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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중·남구 후보등록 주소지 옮겨 ‘본격 출마’ 3자 최종 경선 누가 오르나

입력 2022-01-19 20:28 | 수정 2022-01-24 07:19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해 18일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대구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18일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주소지도 중구로 옮기며 출전 채비를 서두르자 상대 후보들의 반발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서는 중·남구 보선 최종후보자를 100%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결정할 공산이 높아 10여 명에 달하는 후보 중 누가 유리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원 출마에 상대 후보들 ‘강력 반발’

김 최고위원 출마를 두고 중·남구 지역주민들은 대체로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이날 중구에서 한 만난 시민은 “김 최고위원이 고향이 의성이라는데 중·남구와 아무 연이 없는데 이곳에 온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과거부터 중·남구는 중앙에서 내리꽂는 식으로 했는데 이번 보선도 이렇게 하면 대선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반대 분위기는 다른 출마 경쟁자들도 비슷하게 드러난다. 이인선 예비후보는 이날 “김 최고위원이 군위·의성·청송에서 3선을 하다가 중·남구와는 아무런 연이 없는데 지금 와서 최고위원이라는 타이틀로 중·남구에 온다고 하는데 중진의원이 험지에 나서지 못할망정 꽃길만 걸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경쟁자인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도태우 예비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도 ‘낙하산 공천 절대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며 내리꽂기식 공천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중·남구 지역이 과거부터 초선의원에 머물다 대부분 재선 고지에서 무릎을 꿇은 케이스가 많아 중진의원에 대한 호감도 일부 감지되는 분위기가 읽힌다.

한 후보자는 “중·남구 지역이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이 생활하고 낙후된 지역이 많다 보니 굵직한 사람이 온다고 하니 약한 초선보다는 낫지 않겠나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4일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이곳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청장은 당시 출마 선언에서 “홍준표 경선 후보의 대구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제가 이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당 경선 후보 모두가 강력한 원팀을 구성하는 출발점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진훈 전 청장은 18일 “저의 출마 일성으로 강력한 원팀을 구성하려는 의도가 윤석열계로 통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출마로 원팀 구성이 어렵게 됐다”며 깊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친(親) 홍준표계인 이진훈 전 청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나서고 자신이 출마하면 윤석열 대 홍준표 대결 구도로 중·남구 보선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100%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후보 결정

국민의힘이 중·남구 보궐선거를 100%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방식으로 치를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하면서 과연 누가 이런 경선방식에 유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인지도 면에서 우세한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현재 10명 정도에 달하는 후보가 난립해 1차 컷오프 후 3명이 최종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와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69세 고령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이 나돈다. 

일부에서는 도태우 변호사와 조영환 국민의힘 당 대표 부실장, 이두아 전 의원도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과거 경선방식을 양자 경선이나 3자 경선을 많이 치러온 만큼 이번에도 3명 내지 4명이 최종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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