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발전은 곧 국가균형 발전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이 지난 1월 19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역대학정책을 촉구하는 ‘정책청원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대구한의대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이 지난 1월 19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역대학정책을 촉구하는 ‘정책청원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이 지난 19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역대학정책을 촉구하는 ‘정책청원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청원문’은 여야 각 정당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9개 권역 중 비수도권 7개 권역의 127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청원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학문과 인재육성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지역대학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에 젊음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되어온 지역대학의 위기가 이대로 계속 간다면 대학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지역의 침체와 소멸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은 이날 발표문에서 “지역대학들이 직면한 위기 요인의 상당부분은 사회구조적 문제와 정부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며 “블랙홀 같은 수도권 일극 집중 현상과 이에 대한 정부정책에서 실효적인 ‘지역대학정책’이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대적인 자원 투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해갈 인재에 주목해야 한다. 지역인재와 지역대학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은 이날 대학 총장들이 오랜 숙의를 거쳐 결의를 모은 지역대학 발전을 위한 ‘5대 정책’ 청원문을 발표했다.

    5개 청원문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지역 사립대학의 특수상황을 고려한 재정지원 확대 ▲지역 국립대 육성을 위한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 ▲정원감축 방향과 정부지원 ▲한계사립대학의 퇴로 마련 등이다.

    정책청원에 참여한 총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지역대학의 발전은 곧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여야 정당으로 이동해 청원문을 전달하고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해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