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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 보선, 계급장 떼고 각자도생 ‘무소속 출마’ 러시

국민의힘 10명 후보, 대부분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듯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거취 여부 초미 관심사

입력 2022-01-28 13:14 | 수정 2022-02-04 10:25

▲ 국민의힘이 중남구 보궐선거를 무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중구 남문시장 네거리에 위치한 김재원 최고위원 선거사무소.ⓒ뉴데일리

“이제 계급장 없이 각자도생으로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국민의힘이 28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를 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의원직 사퇴 책임을 들어 무공천으로 결정하면서 중남구 보선이 새로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무공천으로 결정되면서 중남구 보선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김재원 최고위원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당장 무공천으로 결정되면서 출마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야 하는 데다 자신의 직위인 최고위원을 당장 사퇴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할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결국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후보등록까지 마쳤고 선거사무실까지 차린 마당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이러면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도모한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까지 중남구에는 자천타천 20여 명 출마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28일 오전 현재 국민의힘 10명, 민주당 1명, 국민의당 1명 등 총 1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10명 후보는 이제 출마를 강행할 시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계급장 없이 무소속으로 붙어야 할 처지다.

이에 이번 중남구 보선은 무소속 후보 난립 속에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병헌 전 남구청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이인선 전 부지사 등은 이미 탈당 입장을 굳히고 무소속 출마 태세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20세 강사빈 예비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제 후보들 모두 각자도생으로 알아서 살아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됐다. 선거가 다자구도로 가면 김재원 최고위원이 유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출마할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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