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선 불출마 “이제 멈추려 한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고집해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결국 보선 출마의지를 굽히고 출마를 접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저녁 9시께 기자들 대상 단체 메시지를 통해 “우선 저는 이번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 우리 중남구 주민 여러분을 받들어 모시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보려던 꿈이 있었으나, 저의 출마가 윤석열 후보의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 또한 깊이 고민해 왔다”며 불출마 선언에 앞서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저 개인의 소박한 꿈이라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과감히 버려야 했다. 그래서 이제 멈추려 한다”며 “앞으로 저는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저는 대구 중남구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으로 남겠다. 예비후보 사무실은 선거날까지 계속 유지하며 저를 위해 힘써준 많은 분들에게 인시를 올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