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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도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대상경로당’ 선정을 위한 공모를 2월 7~28일 진행한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경로당을 고령층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건강, 운동, 여가, 사회참여가 어우러지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기존 어르신의 사랑방 역할에만 머물렀던 경로당에 건강·운동·여가·취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고령사회에 증가하는 질병인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치매파트너를 양성해 각 경로당에 파견하고 있다.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통해 단순히 노후 경로당을 보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개방해 고령자 중심의 시설이라는 경로당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3년간 총 11개의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1층은 어르신 쉼터로 활용하고 2층은 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그 외에도 옥상농장이나 텃밭 등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 선정될 5개소에는 사회환경 변화를 고려해 경로당에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이번 공모일정은 2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구·군 노인회 지회의 추천을 받아 구청장·군수 명의로 리모델링 대상 경로당을 신청하면 학계, 연구원, 건축 및 현장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실사와 서면 심사를 거친 뒤 3월 중순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21년 경로당 1528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대구시 맞춤형 경로당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최근 고령화 정책은 노인들이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거주(aging-in-community)할 수 있도록 하는 고령친화정책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구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어르신 일상생활의 거점 플랫폼으로 행복한 노년을 위한 경로당 운영방안으로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및 여건 구축, 공공적 역할 강화 등 3개 분야 18개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기대수명 연장과 베이비붐 세대의 진입 등으로 늘어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노후생활을 위한 휴식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