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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등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의 영유권 확립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올바른 독도 역사의식 선양과 독도 수호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독도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을 추진한다.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에 7500만 원,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 사업(국비 2억5000만 원) 및 안용복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국비 4억6000만 원)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7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글로벌 K-독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9월 16일 울릉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1만1515t, 1200명)의 취항으로 본격적으로 울릉도 사계절 관광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초쾌속 여객선(2400t급, 45노트)도 취항할 예정으로, 3년 뒤에는 공항 개항도 앞두고 있어 다양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확보돼 울릉도와 독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정보를 정형화하기 위한 독도아카이브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예산 18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21세기는 해양의 시대이다. 대한민국의 땅 독도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통해 사계절 울릉도·독도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 활성화를 앞당기고, 메타버스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 땅! 독도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