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적 상징인 서문시장서 출마 공식 선언
  • 올해 만 50세 도건우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이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중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 예비후보는 9일 오전 대구 정치적 상징성을 띤 서문시장에서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도 예비후보는 이날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한마음으로 공정과 상식으로 함께 뛸 것이라는 점과 지난 2년 전 자신이 중남구 총선에서 당시 ‘내리꽂기식’ 선거 구태로 고배를 마신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에 새로운 정치 도전에 나선다고 역설했다.
  • 도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에서 “보수정당의 20년 내리꽂기식 공천 결과 중남구는 재선을 마치는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고, 젊고 패기 있는 정치신인이 발을 붙이지 못했다. 공천받은 사람이 점령군처럼 행세하고, 거기에 순응하는 구태를 답습해왔다.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중남구 주민에게 돌아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과 2년 전 총선에서 여기저기서 출마했던 후보, 여러 차례 걸쳐 선출직을 지낸 분, 그리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들이 이번 보선에 나선다”고 상대 경쟁자를 비판하며 “지역 유권자들은 이제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이번이 절호의 기회이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이번 선거에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한마음으로, 공정과 상식을 최고가치로 삼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 위대한 대구시민의 본때를 보여주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구미군 부대 전면 이전, 중구남구를 중심구로 통합,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도시 설계, 모두가 행복한 건강 100세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후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서는 “당이 먼저 저에게 복당을 요청할 만큼, 저 자신이 당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겠다”며 ‘젊은 경제전문가’ 일꾼론을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