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사빈 예비후보.ⓒ강 후보실
    ▲ 강사빈 예비후보.ⓒ강 후보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예정이었던 약관 ‘20살’ 강사빈 예비후보가 12일 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과 정치 사이의 벽을 허물고 전임 국회의원의 불명예스러운 퇴장으로 상처입은 청년들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었다”며 “저는 그 도전을 잠시 멈춰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무공천 결정 이후 제가 여러분들과 한 약속은 유효하며 끝까지 가는 것이야말로 책임 정치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현재 우리 선거구에서 유일한 2030후보가 됐던 상황이기에 그 책임감은 더욱 컸다. 그러나 재정적인 어려움이라는 현실의 벽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부분을 타개하고자 동분서주하며 집중했지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 짧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기탁금을 납부하고 본선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다른 후보들과 제대로된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가 미지수”라며 “백의종군해서 우리 지역 중구남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맡아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