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공무원 보호용 안전장비 보급…악성 민원인 응대 예방 효과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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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민원인과의 응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위법행위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대용 보호장비 ‘웨어러블 캠'을 지난 10일부터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로 신체에 착용한 후 간단한 조작으로 360도로 주변을 촬영·녹음할 수 있는 장비이며 민원인과의 업무과정에 위법행위 발생 시 민원인에게 녹화사실을 사전 공지한 후 최소한의 용도로만 활용되며 특히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준수한다.최근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이 절실함에 따라 종합민원실을 포함해 9개부서 및 읍·면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고 사용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부서별 담당자를 지정해 촬영영상에 대한 저장, 삭제 등을 별도 관리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 기기의 정상작동 및 영상파일 관리여부 등에 대해 상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김기동 종합민원실장은 “웨어러블 캠은 민원인 응대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발생 시 충분한 사전 고지 후 제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민원인과 민원담당 공무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이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