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개항 이후 52년 만의 변경지역 간 협력·발전 성공적 사례 만들기 위해 협력체계 구축 약속
  • ▲ 포항시와 경주시, 경북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갖은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와 경주시, 경북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갖은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는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 경주 지자체의 공항명칭변경 합동건의에 따라 지난 2월 9일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의 결정으로 지난 14일부터 정식 발효된 포항공항의 명칭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공항 명칭의 정식 발효를 축하했다.

    이날 지자체 및 관계 기관장들은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지역 간 협력·발전의 상징적이고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공항 명칭 변경에 따라 항공사 재정지원 분담(매년 경주시 10% 부담), 포항경주공항-경주보문 직통버스(경주 1000번) 개통, 포항-김포 노선 증편 등의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고 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본격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향후 포항경주공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