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유치로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도시로 힘찬 도약CNGR, 영일만4산단 40여 만㎡ 부지에 연산 전구체 10만톤 등 생산 공장 건립
-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국내 이차전지분야 앵커기업 유치에 이어 세계 전구체 시장 1위 기업인 중국 CNGR 투자유치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는 24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CNGR과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체결식은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 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시장, CNGR 덩 웨이밍 회장과 타오우 수석부회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CNGR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약 41만3000㎡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건립해 연산 황산니켈 25만톤과 전구체 1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CNGR은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전 세계 점유율 25% 이상)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3조8000억 원이며 포스코, 삼성SDI, SK온, 테슬라, 애플, BMW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전구체’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물질로 배터리 제조에 있어 쌀알과도 같은 핵심 소재이며 포항 공장이 준공되면 포항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완벽한 생태계가 구축된다.덩 웨이밍 CNGR 회장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1조 원 투자로 포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전략의 한 구성원으로 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포항이 글로벌 신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힘을 보태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에 통 큰 투자를 결정해 주신 CNGR의 덩 웨이밍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번 투자로 포항은 명실상부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배터리 산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포항을 생각하면 포항배터리(POBATT)를 떠올릴 만큼 배터리 산업의 혁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CNGR의 투자 결정으로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는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영일만일반산단 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으로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에네르마(GS건설) 등이 있으며 2022년 현재 투자결정금액은 3조8천억 원으로 매년 투자금액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