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증가와 오존 농도 연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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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예일-하버드 공동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 환경연구의 권위지인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지에 게재됐다.공동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의 가뭄과 일별 최대 8시간 오존(O3)농도 사이의 지역별 연관성을 정량화하고, 이를 이용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정량화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뭄 기간동안 지상 오존농도는 가뭄이 아닌 기간보다 1.18ppb 더 높게 나타났다.가뭄에 대한 오존의 민감도는 시원한 계절(11월~4월, 0.79 ppb)보다 따뜻한 계절(5월~10월, 1.73 ppb)에 더 크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차이 또한 크게 나타났다.연구팀은 가뭄으로 인한 오존농도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평균 습도가 낮은 지역에서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는 가뭄 기간 동안 건강을 위협하는 지상 오존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존농도가 상대적으로 심하게 증가할 수 있는 취약 지역을 찾아냈다.이는 기후 변화 속에서 늘어나는 가뭄은 지상 오존농도를 증가시키고, 호흡기 질환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닥칠 가뭄에 의한 지상 오존의 건강 위해성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연구에 참여한 POSTECH 환경공학부 이형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상 오존의 대기 환경 정책이 기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