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근해어선 어업인 고충 해결 위해 베트남 현장 방문
  • ▲ 경북도는 서류심사와 현지 송출업체의 1차 면접을 모두 통과한 80여명의 지원자에 대한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신체조건과 인성분야에 집중해 33명의 어선원을 선발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서류심사와 현지 송출업체의 1차 면접을 모두 통과한 80여명의 지원자에 대한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신체조건과 인성분야에 집중해 33명의 어선원을 선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최근 3중고로 힘든 시절을 보내는 도내 연근해어선 어업인들의 시급한 외국인 어선원 수급 불안정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현지를 방문했다.

    2021년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국내 외국인 어선원은 9793명이며, 그 중 베트남이 4464명(4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도내 어업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더해 외국인 어선원의 이탈은 선주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갑작스런 이탈로 인한 일손부족은 조업에 차질을 빚게 하며, 자칫 성어기를 놓쳐 가뜩이나 자원부족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박성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해 포항시 수산정책과장, 외국인선원관리회사 대표 등은 현지 어선원 모집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외국인 어선원 시책개발을 위해 베트남 광빈 성 동허이 시를 방문했다.

    우선 서류심사와 현지 송출업체의 1차 면접을 모두 통과한 80여명의 지원자에 대한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신체조건과 인성분야에 집중해 33명의 어선원을 선발했다. 

    다음날은 현지 어선원 송출업체 2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업체대표와 면담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한 어선원 모집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하여 점검했으며, 이탈방지에 대한 철저한 교육도 당부했다.

    박성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급속한 어촌의 고령화로 외국인 어선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인력교역 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앙정부에도 관련 제도 보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우수한 외국인 어선원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