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한 재해예방대책 미흡 집행부 강력 질타포항 냉천 항사댐, 국가지진방재교육관 등 재해예방시설 조속 착공 촉구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20일 제34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방지대책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서 의원은 먼저 급격한 기후변화로 도내 홍수·산불·가뭄·우박·연안침식 등 자연재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난상황별 체계적 대응방안이 미흡한 것을 꼬집고 도 차원의 상시 대응계획 수립을 요구했다.올여름 지구온난화와 엘니뇨로 슈퍼태풍과 역대급 폭우가 예보되는 가운데,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지연에 따른 피해확대 우려를 지적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이와 관련해 홍수피해가 발생한 경우 다음 해 3월 이전에 복구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포함한 재해복구시스템 전면 개선과 소하천 하상준설 지연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한 관리기준 강화 등 관련제도 정비를 촉구했다.주민들의 피해를 원상회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재난지원금을 도마위에 올리고 풍수해보험을 활용한 피해보상 확대와 상습피해지역 주민 부담금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동해안지역의 선제적 홍수대응을 위한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2018년 이후 형산강 범람 위험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형산강 유역 100만 인구와 국가기간산업, 신라 천 년 국가문화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인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역설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포항지진피해구제법’에 근거한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의 포항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2017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절반이 경북에서 발생했음을 지적하고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시설과 국가지진방재교육관의 조속 건립을 위한 국비확보를 경북도에 주문했다.서석영 의원은 “자연재해는 발생하기 전에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야 도민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는 가운데 지역현장의 위험지역 등을 늘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