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광정책 지원에 관련해 집행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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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하 의원(문화환경위원회, 영주)은 29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영주시 관광정책 지원에 관련해 집행부 대책을 촉구했다.경북 관광정책이 일부지역에 편중된 것을 지적하며 경제논리에만 매몰되지 말 것을 주장했다.임 의원은 이날 “엔데믹이 선언되고 코로나19 감염병이 2급으로 하향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고, 이에 발맞춰 지난 3월 이철우 도지사는 ‘2030 경북관광 비전선포식’을 통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신 바 있다”며 운을 뗐다.이어 “하지만 경북의 관광정책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분야 22개 시군 예산 배정 현황 자료를 보면 경북도의 2023년 문화관광체육 관련 예산 가운데 시군에 대한 보조금 편성 내용을 보면 총 875억원 가운데 많은 부분이 경주와 안동에 치중돼 있다”고 캐물었다.그는 “물론 경북 제1의 문화관광도시 경주와 안동의 관광지로서의 가치는 두 곳을 찾는 관광객 수만 보더라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경북은 경주와 안동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경쟁력 있는 관광요소들이 각 시군에 산재해 있음에도 이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제 논리에 매몰되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소백산을 품은 영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 한국관광공사와 문화관광체육부가 웰니스관광지로 추천한 국립치유원, 국가민속문화재이자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무섬마을 등 역사가 안겨준 다양한 전통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선비세상과 선비촌, 고택 등 관광콘텐츠가 가득한 도시다. 참고로 인구가 10만이 넘는 영주시의 관광 예산이 인구가 3만도 안 되는 단양군의 약7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임 의원은 “이철우 지사는 영주시가 추진 중인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과 단양군과 마주하고 있는 소백산 관광과 관련해 도 차원의 구체적 지원계획이 무엇인지 밝혀달라”며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TF팀을 구성해서 지원할 계획은 없으신지, 도지사님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하여 도차원에서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