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대구로’ 사업은 전임시장이 한 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
  • 평소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사이가 껄끄럽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권 전 시장이 추진한 ‘대구로’ 사업을 추켜세웠다.

    홍 시장은 23일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이 “전임 시장이 했던 방식이 지속가능하고 연속성이 있어야 시민이 안심한다”고 말하자 “‘대구로’ 사업은 전임시장이 한 사업 중에 가장 잘한 사업으로 본다. 플랫폼 기업이 공공앱을 만든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대구시장에 온 목적은 뭐냐”라는 질문에 “지난 대선 경선 후 나머지 세월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2022년 6월 국회있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구시장에 와서 지금 몰락한 대구를 살릴까 해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대구 달서병 공천을 두고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공천 경합이 예상되는 김용판(대구 달서병) 국회 감사반장은 이날 PPT 자료를 제시하면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출마는 자유지만 달서병에 출마한다고 한다”고 비꼬면서 “권 전 시장이 ‘신청사 이슈’를 들고 달서구 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