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금 지원 첫 사례… 4개국 13개 대학 참여한 교육형 협업 무대푸치니 서거·투란도트 초연 100주년 기념, 3월 계명아트센터서 공연
  • ▲ 계명대학교는 오는 3월 12일과 13일 이틀간 계명아트센터에서 ‘투란도트’ 10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계명대학교
    ▲ 계명대학교는 오는 3월 12일과 13일 이틀간 계명아트센터에서 ‘투란도트’ 10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가 세계적인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계명대학교는 오는 3월 12일과 13일 이틀간 계명아트센터에서 ‘투란도트’ 10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과 ‘투란도트’ 초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명대 창립 127주년 및 계명아트센터 재개관을 기념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 프로그램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최초의 공연 사례라는 점에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은 3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계명대학교와 이탈리아 베르디국립음악원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에서의 공연 일정은 계명대가 주관한다.

    1926년 초연 이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사랑받아온 ‘투란도트’를 재조명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피렌체, 모데나, 파르마, 토리노 등 10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의 계명대학교, 미국 조지아대학교, 중국 항주대학교 등 총 4개국 13개 대학이 참여한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성악가와 지휘자 선발, 편곡, 무대 의상 제작, 공연 기획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에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00여 명, 베르디국립음악원 소속 30여 명 등 대규모 출연진이 오른다. 양 기관은 지난해 2학기부터 파트별 연습에 돌입했으며, 올해 2월 집중 연습과 내한 합동 리허설을 거쳐 완벽한 호흡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베르디국립음악원 측도 현지 연습을 마친 뒤 내한하여 최종 리허설에 합류한다.

    하석배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은 푸치니를 비롯해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라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이번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교육형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 실전 경험을 쌓고 계명대의 문화예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은 선착순 신청으로 운영된다. 관람 희망자는 2월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행정팀을 통해 신청하면 지정 좌석 교환권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