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 참석, 대구 달서병 출마 공식 선언“신청사 시민 원안대로 잘 건립되도록 하는 것은 저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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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병이 뜨거워진다.’달서병은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서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가 위치해 제대로 된 신청사 건립 문제를 두고 시민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고 내년 총선에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이곳 출마를 결정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권영진 전 시장은 최근 달서병 지역구인 본리어린이공원 뒷편 성당 래미안 1단지에 새로이 아파트를 구하고 11월 19일 입주하기 하는 등 총선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권 전 시장은 25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성현)와 간담회를 갖고 달서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그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 국감 현장에서 김용판(달서병) 의원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자신을 언급한 것에 불쾌감을 표하면서 “국정감사에 느닷없이 전직 시장은 저를 소환해 논란됐고 아주 부적절한 일이다. 국감은 지방정부 감시하는 자리인데 느닷없이 전직 시장 소환해 비난하고 현직 시장에게는 말 한마디 못 하고 아부하고 이걸 보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김용판 의원을 비난했다.권 전 시장은 달서병 지역구를 정한 이유에 대해 “신청사가 시민 원안대로 잘 건립되도록 하는 것은 저의 의무”라며 “달서병을 새로운 대구 중심으로 만드는 일을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구 균형발전의 새 시대 만드는 것을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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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전 시장은 “대구시 국감을 보면서 정말 저대로 두면 안 되겠다. 달서병이 정치교체 1번지라고 절실히 깨달았고 이제 달서병이 대구 정치교체의 상징적 지역이 됐다. 대구 정치와 보수진영이 더 탄탄하게 신뢰받는 정치세력으로 만들어야 대구 미래가 있고 대구 정치권이 원팀 정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홍준표 시장이 밝힌 대구시청 동인 청사와 주차장, 성서행정타운 등 5개 공유재산을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에 대해선 “5개 유휴 부지를 매각해서 하는 것은 시장이 시민과 시의회 동의 등 절차적 동의를 구하면 나쁘지 않다. 그런 차원에서 홍준표 시장이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매각을 통해 신청사 건립하는 것을 철회한 것은 반갑고 하루빨리 지어져 대구 랜드마크가 되도록 홍 시장을 잘 지원(support)하자”고 밝혔다.권 전 시장은 홍 시장이 1년에 5000억 원씩 대구시 부채를 갚겠다는 시정 철학에 대해 “홍 시장이 부채를 빨리 갚는 것 존중한다. 홍 시장이 신청사를 돈 없어 못 짓는다고 했는데 1년에 5천억 원 빚을 갚는 것 조금만 늦추면 신청사 건립할 수 있다”며 “시민 숙의로 결정된 신청사 건립은 대구 균형발전의 거점이다. 잘 이어가서 마무리 잘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에 가면 신청사 건립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