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2023 대구여성영화제’ 열어12편 단편영화로 페미니즘 문화 연구 영역과 지역의 성평등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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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2023 대구여성영화제를 11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개최한다.대구여성영화제는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영화를 해석하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영화제는 단순한 영화관람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시민들을 위한 영화축제의 장인만큼 모든 영화는 무료상영이며, 좌석표는 현장에서 선착순 발권을 한다.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여성영화제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단편영화 공모를 진행하고, 185편을 접수해 심사를 거쳐 12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하고 이번 대구여성영화제기간에 상영한다.지난 9월에는 ‘젠더시네마 스쿨’을 열어 여성영화의 재현과 서사에 대한 강의를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2023 대구여성영화제는 총 3일간 진행되며 첫째 날인 11월 2일은 기후 위기와 에코페미니즘을 담은 개미와 베짱이와 고독의 지리학을 상영하고 각각 기획토크와 씨네토크를 진행한다.기획토크는 “기후 위기 시대, 대안의 삶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도서출판 한티재 오은지 대표,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김은영사무국장, 제로웨이스트 샵 더커먼 강경민 대표와 구예린 계명대 여성학과 대학원생이 대구지역의 환경 실천과 대안적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개막식 사회는 변영주 감독이 맡았고, 개막식 공연은 서민기 연주자가 생황으로 공연을 한다. 11월 3일은 여성의 나이듦과 다양성을 주제로한 단편섹션과 강력한 여성지도자 영화가 상영되며 각각 씨네토크를 진행한다.마지막 날인 11월 4일은 당선작 단편섹션, 임신을 주제로 한 단편초청작, 대구MBC다큐멘터 한국 첫 여성영화감독, 박남옥을 상영한다. 두 번째 기획 토크로 ‘영화를 만드는 여성들 SINCE 박남옥’을 주제로 박남옥 감독 이후 한국 사회와 대구지역의 여성영화인의 현실에 대해 이숙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감정원감독이 패널로 참여한다.2023 대구여성영화제는 ㈜지원 대표인 임헌정 대표가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관을 무료로 후원하는 등 대구지역의 업체, 단체, 시민들의 힘으로 개최된다.대구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안숙영 소장은 “대구여성영화제는 대구지역의 여성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다. 앞으로 여성영화제를 통해 페미니즘 문화 연구 영역과 지역의 성평등 인식을 확산시키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여성영화제의 의미와 방향을 밝혔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전환의 시대에 대구여성영화제 개최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노인 등 약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통해 평등과 인권을 향한 그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2023 대구여성영화제 상세한 내용은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 대구여성영화제에 안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