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식 교수 “복수 화물터미널에 대한 심도있는 타당성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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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문가인 윤대식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경북도가 제안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제안에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윤 교수는 30일 오후 1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향후 국토교통부는 민간 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시 장래 여객 수요와 화물 수요에 대한 정밀한 예측과 전망이 필요하다. 국토부가 민간 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화물 수요에 대한 정밀한 과학적 접근과 복수 화물터미널에 대한 심도있는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복수 화물터미널에 대한 대구시와 경북도와 합의가 필요하다”며 “2021년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수요를 21만 톤으로 예상했는데 이런 예비타당성 조사는 잘못된 것으로, 옳은 물류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프라 공급에 대한 효율적 시스템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물류 수요와 화물 수요가 증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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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천공항은 당시에 국제 특송화물을 처리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못 갖췄다. 새로운 공항은 과거 겪은 기존 공항 실패사례를 보완해 효율적으로 만들면 물류 공항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새로이 지어지는 신공항은 가공, 포장, 검역, 통관, 수송 등 화물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경북신공항 입지가 인천보다는 육상 수송이 편리하고 가덕도 공항도 남쪽 끝이어서 대구경북신공항은 입지적으로 유리하다. 신공항 입지 장점 살리기 위해 신공항과 대구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 배송을 위한 도로 철도, 도심 항공교통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