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를 통해 전 세계로 보내는 행복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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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작가의 초대 개인전 ‘Ground Cherry: Best Wishes’가 갤러리아이엠 기획으로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의 ROSEGALLERY 에서 열린다.이애리 작가는 꽈리 열매에서 자연의 근원적 의미를 발견해 독특한 동양화 양식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붉은 꽈리들이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다.톡 건들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그 껍질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진다. 세밀한 붉은 선들이 질서 있는 조화를 이루면서도 쏟아질 듯 탐스럽게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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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작가는 “꽈리는 복주머니와 비슷하기도 하고 어둠을 밝히는 초롱불을 닮아 동양에서 행복이나 행운, 성공을 상징한다.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의 모습처럼 껍질 안에 작고 단단한 열매가 들어 있어 다산을 뜻하기도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렇게 다층적인 행복의 의미를 가진 꽈리를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복을 전하고자 한다”며 “재미있는 소리를 내며 가지고 놀기도 하고, 먹을 수도 있고, 보는 것만으로도 심미적 만족감을 주는 이 꽈리를 그린 작품을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전해지는 기발한 영감과 즐거움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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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제목인 ‘Best Wishes’는 ‘행복을 빌며’라는 뜻으로 보통 편지의 끝인사에 쓰인다.갤러리아이엠은 “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각자의 삶을 충실히 겪어나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행복의 메시지가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갤러리아이엠은 한국의 유망한 작가들을 지원하여 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에서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갤러리아이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