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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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일본 기업과 연계해 마련한 채용에서 지역 청년 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4명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근무하게 되고, 이번 채용은 수성구가 지난달 16일 지역 청년들의 해외 취업 기회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개최한 ‘일본 국제공항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마련됐다.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오사카국제공항 인사를 주관하는 일본 국제항공여객서비스주식회사(WAPS)가 한국 청년의 채용을 희망했다.면접은 지난 15일 서류전형 합격자 6명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구청 만촌별관에서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면접자들이 일본어와 영어로 자기소개하고 공항 근무에 필요한 지식·역량을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최종 합격한 4명 청년은 수성구의 해외 우호도시 일본 이즈미사노시에 소재한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2명은 출국을 위해 비자 수속 등 절차를 밟고 있으며, 대학교 3학년인 나머지 2명은 1년 뒤 추가 시험 없이 채용된다.이번 채용은 무엇보다 일본 이즈미사노시의 적극적인 소개가 힘이 됐고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에서 근무한 이즈미사노시 공무원이 한국 청년들이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일본 국제항공여객서비스주식회사 관계자는 “한국 지자체·대학교와 연계한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수 인재가 많아 놀라웠으며 내년에는 대구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앞으로 우리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도시와 적극 협업하겠다”며 해외 교류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