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부들이 수집, 장난감도서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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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새마을 운동입니다.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새마을운동입니다.”세계적 최 빈국으로 분류되는 라오스에 장난감을 보내는 김명신 칠곡군 아니누리장난감도서관장은 새마을운동으로 인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경북 칠곡군 젊은 주부들이 지난 2020년부터‘새마을세계화사업’을 펼치는 농사이 마을의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지역 주부들이 장난감을 보내고 있다.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관장 김명신)은 지역 주부들이 수집한 장난감을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 농사이 마을에 지난해 12월 장난감 100점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두 번째로 280점을 보냈다.김 관장은 농사이 마을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지인을 통해 현지 아이들이 처한 열악한 사정을 전해 듣게 됐다.이에 따라 고장으로 매년 폐기되는 장난감을 고쳐 신품처럼 포장해 농사이 마을로 보냈다.장난감을 받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신기한 듯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지만, 본능적으로 사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김 관장은 장난감이 현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이어지자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오스 현지의 상황을 알리며 장난감을 기부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여진 장나감은 앞으로도 계속 보낼 예정이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마을재단은 지난 6월 25일 김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라오스는 물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도 장난감을 보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 관장은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장난감을 기부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 장난감을 통해 아이들이 큰 꿈을 꾸며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새마을 운동도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며 “때론 작은 발상의 전환이 큰 성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라오스에 보낸 장난감은 희망을 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