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철·장원호 위원장 비롯해 안동시 임동면과 임하면 지역주민 50여 명 참여연간 2만800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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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4일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정에너지 전력 공급원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안동 임하댐(임동면, 임하면 일원)에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7월 착공 이후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권광택 도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정경록 산업부 국장, 박재현 환경부 실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주민협의체 공동위원장인 권순철·장원호 위원장을 비롯해 안동시 임동면과 임하면 지역주민 50여 명도 함께 자리해 사업 성공을 기원하고 착공식을 축하했다.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사업모델로 만들어 가게 된다.발전소가 건설된 후 운영하는 동안 발전 수익 공유와 지역 지원사업,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5년 발전단지가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고, 연간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SMR과 원자력 수소, 수소연료전지 및 풍력 특화단지 조성 등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 10월 경상북도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사업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민관협의회 구성·운영과 사업설명회, 간담회 개최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기 위해 힘썼다.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2023년 한전 통계 기준 9만4000GWh로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전력 자립도는 215%로 가장 높다. 무탄소에너지(원전+신재생) 발전량은 9만1000GWh로 전국 1위 수준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