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보호에 최선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해 주기적으로 현장 순찰하고 냉방용품, 도시락 등 지원
  • ▲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및 구·군에서도 폭염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구시
    ▲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및 구·군에서도 폭염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구시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및 구·군에서도 폭염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폭염 3대 취약분야인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얼음생수, 쿨토시, 마스크 등 냉방·위생용품을 지원하며, 주 4회 도시락과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쪽방상담소에서는 지난해 에어컨 96대 설치에 이어 올해에도 15대를 추가 설치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 원을 지정기부받아 에어컨 전기료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폭염 대비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주 1회 이상 안부확인 및 냉방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숙인, 쪽방주민을 위한 곽병원 내 대구희망진료소를 통해 현장 무료진료를 강화하는 등 관계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취약노인의 안전확인을 위해 생활지원사(1922명)가 방문 및 매일 전화 안부 확인을 하고 있고, 쿨매트, 선풍기, 양산 등 폭염 극복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식우려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대구시 전체 경로당 1,824개소의 냉방전기료를 지원해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이행, 폭염 예방물품 착용, 폭염 취약시간대 작업중지 권고, 폭염특보에 따른 시간당 휴식시간 준수 등을 점검한다. 

    노년층 농업종사자(총 4362명)를 대상으로는 장시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오후 4시 폭염 취약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예찰한다.

    한편, 대구시는 2023년까지 기설치된 스마트그늘막 486개소 외에 올해에도 스마트그늘막 5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쿨링포그(물안개분사장치) 12개소, 바닥분수 5개소도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을 포함한 폭염저감시설 2399개소를 전면 가동하고 있다.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등 6개 구간(13.6㎞)에서는 도로살수 자동 시스템을 하루 4회 가동하고 있고, 9개 구·군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살수차 24대를 임차해 하루 총연장 666㎞ 구간에 총 1434톤의 물을 뿌리고 있다. 

    시민들의 무더위쉼터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서 내부 청결, 냉방시설 가동, 무더위쉼터 위치정보 최신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은 이상과 같은 폭염대책 추진과 함께 문자 발송(농업인, 취약노인, 쪽방주민, 노숙인, 건강취약계층), 전광판, 버스·도시철도 행선안내게시기, 마을 앰프방송,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통해서도 폭염예방 홍보 문자 발송·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구시와 구·군은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행동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