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 위해 대회 개최박경은 학생 ‘희미하게 들리는’…할아버지와 손녀 이야기로 작품 그려
  •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박경은(여, 웹툰과 2)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로 열린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계명대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박경은(여, 웹툰과 2)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로 열린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계명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박경은(여, 웹툰과 2)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로 열린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열렸으며, 4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된 총 87편의 작품 중 최종 20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됐다.

    박경은 학생의 수상작 ‘희미하게 들리는’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젊은이들의 절망과 희망을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박경은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웹툰과 수업을 통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고, 교수님과 동기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의미 있는 주제를 진중하게 조사하고 그렸다. 수상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지닌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1800만 원 규모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일반부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박경은 학생은 청년 일반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ACC는 시상식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20편의 작품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계명대 웹툰과는 대구 지역 최초의 4년제 웹툰 관련 학과로, 2023학년도에 신설돼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학교 수업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제작되어 매년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ACC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파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