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학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 세대·지역 간 학술 교류의 장 마련
  • ▲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한국여성학회와 공동으로 ‘차세대 페미니즘 연구-활동가 여름캠프’를 연다.ⓒ계명대
    ▲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한국여성학회와 공동으로 ‘차세대 페미니즘 연구-활동가 여름캠프’를 연다.ⓒ계명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한국여성학회와 공동으로 ‘차세대 페미니즘 연구-활동가 여름캠프’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8월 17일 오전 11시부터 계명대학교 동천관에서 실시된다.

    이번 여름캠프는 대학원 석·박사들의 연구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라운드테이블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다. 주요 세션은 ‘초국적 공간에서의 연대’, ‘변화하는 여성의 일 경험과 재생산’, ‘돌봄과 삶의 재사유’, ‘지역성과 페미니스트 액티비즘’, ‘온라인에서 놀이하는 페미니즘’, ‘한국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 말하기’ 등 총 6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그럼에도 우리는 페미니즘 한다’라는 주제로 곽선희(계명대), 김선호(이화여대), 카와고에 에리(이화여대), 배현주(대구여성노동자회)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지역에서의 여성학과 페미니즘의 의미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대 행사로는 젠더시네마스쿨에서 김선빈 감독의 영화 ‘수능을 치려면’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김현정 감독, 김선빈 감독, 이윤채령 대구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와의 씨네토크로 지역 여성 감독들의 삶과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현재 한국여성학회장(서울시립대)은 “이번 여름캠프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킹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지역에서 여성학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차세대 여성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세대 간, 지역 간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로, 페미니즘 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한 내용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