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공습이나 미사일 발사 등 공격 상황 가정해 훈련 실시주민대피, 비상급수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등 다양한 훈련 마련
  •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2일 2024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진행했다.ⓒ경산시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2일 2024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진행했다.ⓒ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2일 2024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습대비 훈련으로, 적의 공습이나 미사일 발사 등 공격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다. 

    훈련을 통해 주민대피, 소방차 길 터주기 등 다양한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산시 내 46개의 모든 민방위대피소에 대피유도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산시청 청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2시를 기해 훈련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청사 내 직원들과 민원인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인근 민방위대피시설로 대피했으며, 대피 후에는 KBS 라디오를 통해 적 공습 상황에 대비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학습했다.

    시범 대피소로 운영된 임당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국민행동요령 교육과 6‧25 사진전이 함께 진행돼 더욱 심도 깊은 훈련이 시행됐다.

    성암산 비상급수시설에서는 상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임당역과 경산오거리에서는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국내외 불안한 안보 상황 속에서 언제든지 경산에도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다. 앞으로도 더 안전한 경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