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현장 간담회, 공개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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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도민을 위한 행정통합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권역별 현장토론회와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의회 대변인단은 16일 오후 의회 기자실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지난 8월 27일 홍준표 시장의 행정통합 무산선언 이후에도 경북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회의를 이어왔다.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었다. 14일 언론을 통해 11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재안이 경북도 및 대구시에 전달됐으며, 13일 대구시장과 경상북도도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이어 “행안부가 내놓은 중재안에는 통합지자체 명칭을 ‘대구경북특별시’로 하고, 법적 지위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했다. 정부가 통합지자체에 사무와 재정을 적극 이양해야 한다는 내용도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경북과 대구의 기존 청사를 활용하지만 통합지자체의 본청 및 소방본부의 소재지는 향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의회 소재지는 대구경북 합동 의원 총회에서 정하도록 미뤄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경북도의회는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에 대해 “무엇보다 우선해야할 것은 시도민을 위한 행정통합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민주적 합의 절차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현장 간담회, 행정통합의 실효성,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 강화 등 지역주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토론회, 경상북도지사, 도의장, 대구광역시장, 시의장, 시장군수협의회장이 함께하는 회담 개최와 언론매체(TV 등)를 통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