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천만 원 장학금 기부, 감사패 수여
  • ▲ 제6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한 이호태, 이상호, 유일만, 김병우 동문들이 우승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뉴데일리
    ▲ 제6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한 이호태, 이상호, 유일만, 김병우 동문들이 우승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뉴데일리
    지난 9월 열린 제6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포항중앙고등학교(교장 전석호) 동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태(1회), 이상호(2회), 유일만(3회), 김병우(5회) 동문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우승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선배로서의 따뜻한 마음과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우승으로 이끈 맏형 이호태(57) 씨는 “모교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영남일보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 선수단이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우승 상금 전액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호(56) 씨는 “포항중앙고 선배들의 후배에 대한 마음은 모두 하나같다. 이번 우승 상금 전달을 통해 후배들 역시 모교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중앙고 선후배들의 선행이 선순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모교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대회 관계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 줬다. 이에 포항중앙고는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전석호 교장은 “우리 동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든든한 후원자로 활약하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들의 따뜻한 실천은 후배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기부는 포항중앙고 동문회의 후배 양성과 지역 사회 기여라는 역할과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