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구 청소년 변화된 삶과 정책 과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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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이하 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3일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청소년지도자, 예비지도자 및 일반시민 1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정책 포럼 및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이번 행사는 대구 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했다. 1부에서는 청소년 정책 포럼, 2부에서는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진행됐다.1부 청소년 정책 포럼은 대구한의대학교 강영배 교수의 정책지표 조사 발표로 시작됐다.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구 청소년 502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사회적 고립감, 스트레스, 공감능력, 정신건강 상태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어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박영주 연구위원(▲정책분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진원 부장(▲활동분야), 대구광역시교육청 이정희 장학사(▲학교분야),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강창원 관장(▲시설분야), 대구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이준기 관장(▲보호분야)이 분야별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좌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진호 교수가 맡아 포럼을 이끌었다.2부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는 10월부터 예선을 거친 대구지역 청소년 프로그램 10개가 발표됐다. 심사는 프로그램 구성의 적절성, 창의성, 운영 적합성, 평가 체계성,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의 ‘오늘 뭐먹지?’가 대상을 받았으며,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의 ‘창업캠프 AI Innovation 메이커톤’이 최우수상,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의 ‘자연아 놀자’와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의 ‘PBL형 NEW YOUTH: 진로탐색’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장려상은 예비지도자 이현주의 ‘내 마음을 핑퐁!’, 채송화의 ‘도시락(도시樂-도시;락lock)’, 윤성남의 ‘멍때리고 텅 비우고 구경하고 리셋하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지역 내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에 적용돼 현장과 연계될 예정이다.배기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과 경진대회가 대구 청소년 정책과 활동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