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영남대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위한 관·학 협력체제 구축
  •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1월 15일에 대구보건대학교와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16일에 영남대학교와 영남대 대회의실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1월 15일에 대구보건대학교와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16일에 영남대학교와 영남대 대회의실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1월 15일에 대구보건대학교와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16일에 영남대학교와 영남대 대회의실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는 물론 해당 대학으로 진학했을 때 학점으로도 인정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대학의 기초·교양 수준에서 과목을 개설하고, 고등학생은 이 과목들을 3년간 8학점까지 방과후와 주말 등을 이용해 이수할 수 있다.

    생활기록부에는 과목명, 학점, 객관적인 학습 내용 등이 기재되고, 수업 횟수의 2/3 이상 출석 시 과목 이수를 인정하며 성적 산출은 하지 않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대학과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해 상반기 중 ▲대구보건대와는 간호·사회 실무 분야, ▲영남대와는 과학·IT 분야의 과목 개발을 각각 완료하고 2학기부터 연계 학점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습기회를 제공받고, 대학은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교학점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고교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대구온라인학교, ▲대구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꿈창작 캠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