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은 대통령 정당한 통치행위..국민의힘 국회의원까지 사상전에 걸려들어 12명 찬성” 비판
  • ▲ 이철우 지사는 14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선출마 배경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 이철우 지사는 14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선출마 배경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통령이 야당으로 간다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저항할 방법이 없다. 자유가 갑자기 뺏길 줄 모르는 굉장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철우 지사는 14일 오전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수사 과정을 봤지만, 수사기관이 오합지졸이다. 경찰은 경찰대로, 공수처는 공수처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서로(윤 전 대통령) 잡으러 간다. 대통령 임명장 받은 사람들이 누가 수사권있는 줄도 모르고 대한민국 치욕이다”라면서 “이 판국에 대통령이 야당으로 간다면 대통령이 어떤 법을 만들 줄 모른다. 대통령이 야당으로 가면 대한민국은 어떤 법을 어떻게 대항할지 자유가 갑자기 뺏길 줄 모르는 굉장히 위기에 쌓여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대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계엄은 대통령 정당한 통치행위인데 방법이 조금 잘못됐지만 군인이 동원돼 국회 들어간 것을 평가해야 하지만, 내란죄로 탁 묶어서 내란수괴로 하고 특히 국민의힘 국회의원까지 사상전에 걸려들어 12명 찬성하고 이것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대통령 계엄을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를 못 지킬 위기이다. 이런 위기 보고만 있을 수 있느냐? 특히 자유 우파 성지이고 경북 자유 우파 종갓집 종손인 경북도지사 보고만 있을 수 있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호형호제하면서 지내왔는데 안타깝다. 그래서 대선 출마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고 해서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