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시공사·울릉군 환경과 ‘맞손’18~22일 닷새간 공항건설현장 인근 터널·도로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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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부터 울릉공항건설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현장 인근 터널의 대대적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뉴데일리
경북 울릉군과 공항건설 시공사가 현장 인근 도로와 터널 통행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 작업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21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공항건설 시공사 DL이앤씨 등 협력사는 울릉군 환경위생과의 협조를 받아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닷새간 공항건설현장 인근 일주도로(지방도 90호선)와 공항터널의 대대적 청소를 펼쳤다.이번 작업은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공항건설현장 인근 도로와 터널의 축적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
- ▲ 울릉공항건설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터널 배수 청소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앞서 공항건설 시공사와 협력사는 인력 20명, 장비 2대를 투입해 공항터널 내부 배수시설과 일주도로 환경정화작업을 펼쳤고, 울릉군 환경위생과는 터널 내 벽면 청소를 진행했다.박재길 DL이앤씨 울릉공항건설현장소장은 “그간 공사 중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지역민들께 늘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미력하나마 협력업체와 함께 지역을 위해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현장 인근의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에 보탬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서보성 울릉군 환경위생과장은 “공항건설 시공사와 협력사들이 자발적 봉사의 뜻을 밝혀주심에 감사하다”며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맞은 만큼 대대적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