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성수기,복잡한 통행로(보행로, 주차로 등)이용 불편 민원 증가통행객들 “푹푹 찌는 무더위 공사강행도 모자라 현장은 소통 부재”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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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중인 울릉도 노후상수관망 정비 공사 현장서 작업자 간 소통 부재에 따른 통행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논란이다.ⓒ뉴데일리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에 해당 통행로는 이용 빈도가 상당한 곳인데다 군청, 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어 민원 이용에 불편이 따라도 감수했습니다. 그런데도 차량 소통에 있어 공사 현장 관계자들끼리의 소통 부재로 운전자들의 피로도는 하늘을 찌를 지경입니다. 한두 번 일이 아닙니다. 발주처에서는 뭣 하고 있다가 복잡한 마을 공사를 이제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경북 울릉의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정비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리 감독 소홀에 따른 현장 소통 부재로 통행로 이용 불편을 키워 빈축을 사고 있다.7일 뉴데일리 취재 등에 따르면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총 사업비 184억 원(국비50%, 지방비 50%)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누수복구, 유지관리시스템 설치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협력단이 진행 중이다. 시공은 D건설사가 맡았다.문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울릉읍 도동·저동리 일원에서 공사비 약 43억 원을 투입해 관로 7.6km 구간을 교체하는 공사 중 도동리의 한 소로(작고 매우 좁다란 길) 현장에서 발주처와 시공사, 작업자 간 소통 부족으로 인해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복수의 제보자들은 “기존 해당 도로는 일방통행인데다 공사 중인 관계로 관공서 및 공영주차장 등이 있어 현장 작업자들의 안내에 따라 통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공사 중 발생되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도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지금껏 참고 견뎌 왔지만, 현장 작업자 간 소통 부재로 운전자 및 보행자들은 골목을 몇 번씩 돌아다니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발주처와 시공사 현장책임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 ▲ 관공서 및 상가, 공영주자창 등이 밀집돼 있는 공사 현장서 수신호를 보는 한 작업자가 무더위 속 식곤증(음식을 먹은 후 졸음이 오는 현상)을 이기지 못한 듯 한 켠에 앉아 있다.ⓒ뉴데일리
실제로 공사 현장에는 신호수가 배치돼 있었지만 수신호나 안내 등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행객들이 골목길을 수차례 돌아가거나 같은 경로를 수차례 반복 운전 하는 불편이 잇따르자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울릉현대화사업소 관계자는 “저희가 신호를 잘 한다고 했는데, 운전자들과의 소통에 문제 등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일축했다.한편, 최근 정부가 전국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지침을 재정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 기조에 맞는 현장 운영에 나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