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군의원,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눈길‘인구절벽·지방소멸 극복 위한 청년 정책 발굴 절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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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근 울릉군의회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울릉군의회
홍성근 경북 울릉군의회 의원이 지역 실정에 맞춘 청년정책의 수립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홍 군의원은 27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 경쟁력 있는 미래를 위해 맞춤형 ‘청년 정착지원 정책 발굴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성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으로 인해 지역 청년인구의 성향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성향을 반영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청년들이 울릉도를 사랑하고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현행 국·도비 지원 청년정책 사업은 울릉의 여건과 맞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함에 따라 맞춤형 정책 발굴을 제안했다.홍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등의 청년지원정책사업을 수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와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연령 제한과 지원 내용이 우리 지역 현실과 동떨어져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이처럼 중앙정부나 경북도의 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청년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끝으로 홍 의원은 “더는 청년이 떠나고 싶어 하는 울릉이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는 울릉, 살고 싶은 울릉, 미래가 있고 기회가 주어지는 울릉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 듯이, 미래세대를 향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홍 군의원의 이번 발언은 인구절벽·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울릉을 지켜나갈 청년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