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청 야구단 18명, ‘우승보다 값진 팀워크 발휘’ 공로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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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제주시장기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에 참가해 16강 진출의 성적을 거둔 울릉군청 선수단이 최기창 제주시 체육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데일리
동해 유일한 지자체 경북 울릉군 소속 공무원들이 제주서 열린 전국 야구대회서 끈끈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진정한 스포츠의 감동을 전달했다.1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제주서 열린 ‘제22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서 울릉군청 야구단이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는 제주시와 체육회, 야구소프트볼협회 등 공동 주관으로 제주종합경기장 오라야구장을 포함한 등복리야구장, 금악야구장, 명도암야구장서 각각 경기가 펼쳐졌다.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서 33개 팀의 664명의 선수가 참가해 예선 조별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특히 울릉군 선수단은 조별 예선전에서 폭염도 날려버리는 끈끈한 팀워크로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면서 여수시청과 인천광역시청을 큰 점수 차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조 1위의 성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16강전에서 전남도청 선수단에 12대 9의 아쉽게 패배했지만, 타 팀 선수단으로부터 연신 박수갈채를 받는 등 눈길을 끌었다.게다가 선수단 전원 사비를 털어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해결하면서까지 전국대회에 출전해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김준철 울릉군청 야구단 감독은 “선수들 모두 불굴의 개척정신 의미를 다짐으로써 울릉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다시금 일상으로 복귀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