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느린학습자 지원 위한 다학문 융합 논의의 장 마련예술·의학·심리·디지털 기술 아우르는 포용적 사회 모델 제시
  • ▲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지난 20일 경주 소노캄 경주 에메랄드 2홀에서 ‘2025학년도 배리어프리 심포지움 - 느린학습자와 함께하는 사회’를 개최했다.ⓒ대구대
    ▲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지난 20일 경주 소노캄 경주 에메랄드 2홀에서 ‘2025학년도 배리어프리 심포지움 - 느린학습자와 함께하는 사회’를 개최했다.ⓒ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지난 20일 경주 소노캄 경주 에메랄드 2홀에서 ‘2025학년도 배리어프리 심포지움 - 느린학습자와 함께하는 사회’를 개최했다.

    대구대 RISE사업단(단장 장중혁)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지역의 느린학습자들이 겪는 사회적·문화적·교육적 장벽을 함께 이해하고, 새로운 지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예술, 의학, 심리, 디지털 기술 등 다학문적 접근을 통해 느린학습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배리어프리 사회 구현을 위한 학문적 담론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 신경 다양성 아동을 위한 다학제 협력과 지역사회 참여(조혜진 어바운차일드 원장) ▲ 느린학습자 지원 방안과 사회정서 지원(김혜진 이음발달지원센터 대표)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 공공데이터 기반 베리어프리 거버넌스 수립(정소빈 SLW LAB 대표) ▲ 장애문화예술과 기술의 결합(이희은 러플 대표) ▲ 배리어프리-예술과 표현(박세원 에온드에온 대표) ▲ 다름을 이어 지역에서 문화로 공존하다 – 한국파릇하우스 사례 중심(이미경 파릇하우스 이사)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주제 발표를 한 6명의 전문가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배리어프리 사회 실현 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 전략과 다학문 융합형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외에도 ‘인클루시브 아트 전시’와 감각 전환형 체험 전시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감각적 작품을 직접 체험하며, 느린학습자와 장애인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중혁 대구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느린학습자와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학문과 현장, 예술과 기술이 함께하는 포용의 장으로, 다양한 정책 제언과 실행방안 모색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