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석사과정 김범석·성은총·우찬민 학생, 전방위 보그 구조의 변형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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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성은종, 김범석, 우찬민 학생ⓒ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학생들이 ‘2025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 2025; International TradeFair_Ideas·Inventions·New Products 2025)에서 대학부문 ‘금상’ 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iENA 2025는 발명 분야 최대 규모 국제전시회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가운데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Nürnberg) 전시센터에서 진행됐다.수상자는 김범석, 성은총, 우찬민 학생(팀명‘KIT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Foundation’)으로, 이들은 실내·외 환경 제약 없이, 이동이 자유로운 전방위 보그 구조의 변형 로봇(Omni-bogie Transform Robot)을 출품했다.실제 산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로봇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첫째는 복잡한 실내에서 유연한 이동이 가능한 옴니휠(Omni Wheel)이고, 둘째는 재난환경에서의 비평탄 지형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로커-보그(Rocker-bogie) 구조다.이번에 학생들이 개발한 ‘Omni-bogie Transform Robot’은 실내 환경에서 옴니휠 4개를 활용해 자유롭게 이동하고, 외부 험지 환경에서는 옴니휠을 2개로 재구성한 로커-보그 모드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이러한 이중 모드 구조 덕분에 환경에 맞춰 별도 로봇을 투입할 필요 없이 다양한 현장에서 시간적·경제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또 재난 상황에서도 구조자의 병원 이송, 일상생활에서의 물품 배송 등 다양한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로봇 개발을 이끈 김범석 학생은 “앞으로도 환경의 제약 없이 구조, 탐색, 운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