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노조 창립 1주년 맞아 ‘섬마을 꿈나무 응원’ 선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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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교통 승무원노동조합이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울릉군
“작지만 큰 나눔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력하나마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았습니다”경북 울릉의 농어촌 버스 운송업체 승무원들로 구성된 ㈜무릉교통 승무원노동조합이 고물가 시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20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주식회사 무릉교통 승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최근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20만원을 기탁했다.특히 설립 1주년을 맞아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박성하 노조위원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학업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합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유일한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주민 편의를 위해 일하시는 승무원들이 손수 장학금을 모아 기탁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릉의 미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설립된 승무원 노조는 조합원의 복지 향상 및 주민 불편사항 개선 등 노사문화 안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