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률 64→88%, 하수관로(183km)·처리장(2개소) 신설로 깨끗한 물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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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공공하수관로민간투자사업(BTL)조감도.ⓒ청도군
청정 지역 청도. 청도군은 낮은 재정자립도 등 어려운 제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내 하수도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면서 깨끗한 물 도시로 도약한다.◇민자사업 및 신규 국비사업 추진지난 11월 25일 청도군은 하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해 군정 사상 최초 BTL 형식의 민자사업으로 ‘청도 공공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청도군은 12월 중 제3자 제안공고 이후 관련 절차를 통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은 관내 하수도 미처리구역에 하수관로 183㎞, 배수 설비 4,700여 가구, 맨홀 펌프장 70개소, 소규모 처리장 2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청도군은 지난 2024년 말 국회 본회의에서 한도액 2,025억 원을 승인받아 사업을 확정지었고, 2027년 1월 본 사업을 착공하여 2029년 12월 준공하게 된다. 청도군은 본 사업을 통해 현재 64%인 관내 하수도 보급률을 2029년 사업 완료 후 88%로 혁신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청도군은 또 지속적인 하수도 분야 국비보조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하수도 신규 사업으로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도 정비사업이 확정되어 청도군은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이어 군은 하수도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확대되는 하수량을 처리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도화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총사업비 316억원)을 2026년 내 준공해 기존 7,600㎥/일인 처리 용량을 12,800㎥/일로 확충할 계획이며, 풍각 공공하수 처리장 증설사업(총사업비 139억원)을 내년 초 착공하여 기존 800㎥/일 대비 1,400㎥/일로 처리용량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
- ▲ 청도화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사진.ⓒ청도군
◇높은 하수도 노후율...위기를 곧 기회로최근 국내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청도군은 관내 하수관로 중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97%로 국내 지자체 중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높은 하수관로 노후도에 따른 하수도 기능이상 및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청도군은 5년마다 하수도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 결과를 토대로 예찰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하수관로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 및 응급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높은 하수도 노후율은 하수관로의 개·보수 필요성과도 관련됨에 따라, 청도군은 관내 하수도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전력으로 대응하고 있다.청도군은 ‘청도군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총사업비 124억원)을 국비보조사업으로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은 노후하수관로 정비 12km, 맨홀 보수 374개소 및 배수설비 정비 211개소 등 기존의 노후 하수도 시설을 일제 정비하는 국비 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2026년 2월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낮은 재정자립도라는 여건 속에서도 군정 사상 최초의 BTL 공공하수관로 사업을 추진해 하수도 보급률을 64%에서 88% 수준으로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도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마을 곳곳의 생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사 전 과정에서 군민 의견을 세심히 듣고 현장을 꼼꼼히 챙겨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