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피부착색 촉진과 백반증 개선용 조성물 특허 출원
  • ▲ 검정말ⓒ
    ▲ 검정말ⓒ
    경북 상주시에 있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특허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검정말(사진)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 왔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B16F10)에 처리했을 때, 단백질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기능성 소재 후보로서, 피부 착색(태닝) 유도나 백반증(저색소증) 개선 등 색소 불균형 완화에 활용될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오영택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결과는 담수식물 기반 소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며, “향후 백반증 치료제 및 피부착색제를 개발하기 위해 유효성분 규명과 안전성 검증 등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