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추대는 안돼.. 경선이 바람직
  • ▲ 주호영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시장 출마와 관련해 “연말에 대구 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고 가급적 연초 빠른 시간 안에 결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 주호영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시장 출마와 관련해 “연말에 대구 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고 가급적 연초 빠른 시간 안에 결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대구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연말 안으로 대구 국회의원과 만나고 당 지도부와도 상의하겠다. 연초에 민심을 보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8일 오전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그동안 대구시장 준비를 한 것도 사실이다. 국민의힘이 방향을 못잡아 혼미 중이고 대구시민 뜻도 확인해야 하고 대구의원과 협의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그런 절차 못 거쳤다”라며 “상당기간 준비를 했지만 절차 남아있어 최종 결심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말에 대구 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고 가급적 연초 빠른 시간안에 결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장 후보를 경선으로 할지 아니면 추대로 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추대는 후보가 없을 때 하는 것이다. 경선이 원칙”이라며 “그것을 피해서는 안 된다. 경선은 후유증이 있지만 장점이 있다. 경선을 안하면 공천에 대한 불복 과 불만으로 표를 잃는 것을 되풀이 할 것이다. 추대는 도전할 사람이 없을 때만 하는 것”이라며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 부의장이 연초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구도가 내년 초부터 급물살을 타면서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예상자로는 주 부의장 외에 원내로는 추경호·윤재옥·김상훈·강대식 의원과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