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으로 접근성 대폭 개선오는 28일부터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후포항서 개최
  • ▲ 지난해 12월 31일 개통된 KTX 전경.ⓒ울진군
    ▲ 지난해 12월 31일 개통된 KTX 전경.ⓒ울진군
    다가오는 설 황금연휴, 붐비는 도심을 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경북 울진이 겨울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연 온천과 동해 일출, 제철 미식이 어우러진 울진은 ‘제대로 쉬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울진은 지난해 12월 31일 KTX 개통을 계기로 교통 접근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여기에 동해선 전 구간 개통과 KTX-이음 하루 왕복 3회 운행이 더해지면서 수도권과 부산권, 강원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설 연휴 기간 귀성객은 물론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울진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울진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거리와 이동 시간으로 방문을 망설이던 관광객들도 주말이나 당일 일정으로 울진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온천 휴양, 미식 여행, 체류형 관광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철도 개통과 연계해 지역 내 이동 편의성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울진관광택시’는 4시간 이상 이용 시 요금의 60%를 군에서 지원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군 전역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를 전 구간 무료로 운영해 자가용 없이 방문한 관광객들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 ▲ 울진대게.ⓒ울진군
    ▲ 울진대게.ⓒ울진군
    겨울철 울진의 매력은 힐링 관광지로서의 면모에서도 드러난다.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은 대표적인 천연 온천지대로, 명절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백암온천은 알칼리성 탄산수로,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를 따라 펼쳐진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는 겨울 바다 풍경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스카이레일과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등 해안 체험 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해돋이 명소인 망양정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울진 겨울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겨울 울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울진대게다. 청정 동해에서 자란 울진대게는 깊은 단맛과 탄탄한 살로 전국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천으로 몸을 녹이고 제철 대게로 미각을 채우는 울진식 겨울 여행은 ‘겨울 미식여행의 정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설 연휴 이후에도 울진의 겨울 즐길 거리는 계속된다.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후포항 일원에서는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울진 겨울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맛볼 수 있으며, 대게 경매, 대게 낚시 체험, 게장비빔밥 퍼포먼스, 인기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설 황금연휴를 계기로 울진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연휴 이후에도 대게 축제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산과 바다, 온천이 어우러진 울진에서 겨울의 끝자락까지 여유와 미식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