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업·후진학’ 성장 사다리 주목대구일마이스터고 출신 박예성 씨, 현장 경험 쌓아 4년 만에 대학원 진학영진사이버대 ‘3+2+2 시스템’, 전문 기술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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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취업·후진학’으로 4년 만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예성 씨가 평화이엔지 현장에서 자동화공정 로봇을 시운전하고 있다.ⓒ영진사이버대
직업계고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먼저 실무 경험을 쌓고, 이후 학업을 이어가 석사과정까지 진학하는 ‘선취업·후진학’ 경로가 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대구일마이스터고를 2021년 졸업한 박예성 씨(24)는 불과 4년 만에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며 ‘선취업·후진학’ 경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씨는 “직업계고에서 배운 실무 역량과 영진사이버대학교의 학습 시스템이 큰 자산이 됐다”며 “현장에서 먼저 경험을 쌓고 다시 배우는 과정이 오히려 더 큰 성장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박 씨는 고교 졸업 후 대구 달성공단에 위치한 ㈜평화이엔지에 입사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동시에 교사의 추천을 받아 같은 해 영진사이버대 메카트로닉스학과 전문학사 과정에 진학해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그는 현장에서 익힌 경험을 학업에 적용하며 실무 역량과 이론을 동시에 강화해 나갔다.특히 박 씨는 병역특례 제도를 활용해 군 복무까지 병행하는 고강도 일·학습·군 복무 과정을 선택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체계적인 교육 지원과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전문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23년 영진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뒤 금오공과대학교로 편입한 박 씨는 올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금오공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고급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직업계고 졸업 이후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문학사, 학사, 석사로 이어지는 ‘선취업·후진학’의 완성형 경로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직업계고와 대학의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김경일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은 “학교는 인성과 기술을 갖춘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취업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 졸업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패 없는 진로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영진사이버대가 운영하는 ‘3+2+2 시스템(3년 직업계고 → 2년 전문학사 → 2년 학사 편입)’은 ‘선취업·후진학’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병현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학과장은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명확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진사이버대 메카트로닉스학과는 2022년 전문학사 과정을 개설해 현재 108명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6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전문가들은 박예성 씨의 사례처럼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지속적인 학습이 결합될 때 직업계고 출신 청년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다고 평가한다. ‘선취업·후진학’ 모델은 기술 인재에게 안정적인 커리어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경로로 자리 잡으며,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3의 진로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