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ory in Busan’으로 관광·이스포츠 융합 콘텐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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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이 국제 이스포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왼쪽부터 최강이, 홍채린, 이유나, 김규빈 학생).ⓒ계명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이 부산광역시 주최, 국제 이스포츠연맹(IESF) 주관 ‘국제 이스포츠 아이디어 공모전(World Esports Idea Quest 2025)’에서 1등을 차지했다.이번 공모전은 부산의 관광 자원과 이스포츠 산업을 결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대회로, 총 8개국 38팀이 참여하며 관광·콘텐츠·산업 융합 모델을 두고 경쟁했다.계명대 수상팀은 김규빈, 이유나, 최강이, 홍채린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EStory in Busan’이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콘텐츠는 벡스코, 해운대, 광안리, 국제시장 등 부산의 대표 공간을 이스포츠 역사와 결합해 ‘시간여행형 체험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심사위원들은 기존 경기 관람이나 이벤트 중심의 이스포츠 관광에서 벗어나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과, 이스포츠를 문화적 서사로 풀어 관광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한 기획을 높이 평가했다.또한 ESG 관점에서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이스포츠 관광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콘텐츠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방안을 제안했다.공공 지원과 민간 파트너십, 순환형 수익 구조를 결합한 운영 모델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규빈 학생은 “공급자의 관점이 아닌 대중의 시선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관광객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지도교수 권순환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자원을 글로벌 산업과 연결해 사고하고, 이스포츠를 문화·관광·산업 자원으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지역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1등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국제이스포츠연맹 공식 수상 인증서가 수여됐으며, 아이디어는 향후 부산시와 IESF의 홍보 및 정책·사업 기획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