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핵심 관심분야 중심으로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관광·ODA·ICT·투자 분야 협력 확대중·장기 공동 사업 추진 기반 마련
  •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대구시는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다낭시에서 양 도시 간 핵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대표단은 이날 다낭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팜 득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관광과 ODA(공적개발원조), ICT,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기존 자매도시 교류를 넘어 중·장기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체결된 MOU에는 관광과 의료관광 협력, ODA 및 국제개발협력 사업 공동 추진, ICT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상호 투자유치와 무역 협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관광 분야에서는 대구시가 다낭시의 관광 산업 운영 사례를 참고해 상호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낭 시민을 대상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건강검진과 재활 중심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ODA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는 다낭시에 이미 대구 기업이 참여한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관리시스템’이 ODA 사업으로 도입돼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최근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다낭시 관할 지역이 확대되면서 기존 시스템의 후속 ODA 사업 추진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ODA 중점협력국인 베트남은 도시재난 관리 분야뿐만 아니라 맑은물 공급과 관리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다낭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 소재 기업의 기술력이 향후 ODA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CT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양 도시는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대구시와 다낭시는 ICT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민간 기업 간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와 다낭 현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센터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추진, ICT 전공 학생 간 인적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상호 투자유치와 기업 간 수출입 등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다낭시와 20년 넘게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갈 시점”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ICT 등 첨단산업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ODA 진출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의료, 물 관리, 재난 관리 분야에서 대구의 기업과 기술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