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관광특구·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기대공원 밖 노후 주거지 활용한 상생안 이월드에 제안
  •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이월드와 인접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월드 측에 제안했다.ⓒ달서구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이월드와 인접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월드 측에 제안했다.ⓒ달서구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두류공원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호텔 건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월드(이랜드그룹) 측에 획기적인 상생안을 제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최근 두류공원 내 호텔 건립이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난항을 겪자, 이월드와 인접한 공원 주변 노후 주거지의 빈집 등을 매입해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이월드 측에 제안했다.

    현재 이월드와 두류공원 일대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관광 숙박시설이 없어 특구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숙박 인프라 부족이 장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이월드 측은 공원 부지 내, 이른바 83타워 인근에 호텔 건립을 희망해 왔다. 그러나 대구시는 공원 부지의 용도 변경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특혜 논란 가능성 등 행정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달서구는 사업 대상지를 공원 외부로 확장하는 방식의 대안을 마련했다. 제안 대상 지역은 공원 인근 노후 주거지로, 빈집이 다수 분포하고 도시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달서구는 해당 지역에 호텔이 들어설 경우 도시재생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서구는 호텔 건립이 실현될 경우 ▲2030년 대구시 신청사 개청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보 ▲관광특구 지정 요건 충족 ▲노후 도심 미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현 시점이 기업 입장에서 미래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투자 적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간 투자와 지역 발전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달서구는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대구시와 협의해 도시계획 심의 등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제안은 공원 내 건립이라는 현실적 제약을 넘어, 기업의 투자와 지역의 숙원인 도시재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이월드 호텔이 건립되면 신청사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가 대구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