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서 지역 주민 ‘500여 명’ 참석‘전문 경영인’ 출신 강점 부각…권력 통제 안 된 ‘갈라치기’ 심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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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청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대규모 지지자들과 함께 위기에 빠진 지역 사회 재건을 다짐하며 청도군수 선거 출마의 닻을 올렸다.21일 오후 2시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해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경북 지역 최초의 여성 단체장 탄생 여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오랜 정당 생활과 기업 경영 노하우를 갖춘 이 의원은 이날 강력한 쇄신을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이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오랜 기간 여러 분들의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만 아직 경북도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 또 하고 싶은 일들도 많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출마를 많이 고심해왔다”라고 밝혔다.이어 “어느 시점이라기보다 조금씩 그 군민들의 열망이랄까 그런 어떤 권유가 많이 빗발치듯이 쏟아져서 조금씩 조금씩 아마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늘어났던 것 같다”라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결단의 계기였음을 설명했다.특히 현 청도군의 행정 난맥상과 갈등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고, 청도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권력이 제대로 통제받지 못하면 지역이 어떻게 병들어가고 곪아가는지를 똑똑히 지켜보았다”라고 지적했다.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결정 하나가 공동체를 갈라치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또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면 우리 청도가 다시 일어서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일지 모른다는 비장함이 오늘의 결단을 만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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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을 넘어선 실력 위주의 행정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여성, 남성의 어떤 부분이 아니라 정말 실력으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행정은 성별로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능력과 책임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요즘 시대는 힘을 쓰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 AI가 공감 능력을 많이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여성들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감히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자신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과로 증명해 온 현장형 경영자로 소개한 이 의원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디지털위원장, 상임부위원장, 전국위원 등 20여 년이 넘는 정당 경력을 부각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국책자문위원회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20조 예산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맥을 짚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도의원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청도에 필요한 조례도 입법 예고를 해놓은 상태고 또 여러 가지 일정들을 감안해 사퇴일정 조율을 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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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국민의힘 경선 룰에 대해서는 여성의 유리한 점을 언급하며 “당연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지역 내 논란이 된 김하수 군수의 욕설 파문과 관련해서는 “도 의회에서도 마찬가지고 또 여성을 대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을 발표하려고 했습니다만 또 지역에 같은 또 출마자로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고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양해 좀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윤동한 콜마 창업주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