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생강 등 지역 특산물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집중 육성… 전남도와 함께 선정공유형 식품공장 구축 및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으로 ‘K-푸드 글로벌 거점’ 도약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역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신규 국가정책 사업으로, 전국 6개 시·도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경북도와 전남도 등 2곳이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서 마, 생강, 오미자, 헴프씨드 등 풍부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육성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소 식품기업과 청년 창업인의 초기 투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공유형 식품공장’ 구축 계획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공유형 식품공장은 개별 기업이 고가의 생산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제품 개발과 시험 생산을 할 수 있는 공동 이용 시설이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 1,88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농산물 전처리부터 가공, 포장, 물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인프라를 제공해 아이디어 단계의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도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2026년 네트워킹 및 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3억 5,000만 원을 우선 투입한다. 이어 2027년부터는 42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공유형 식품공장 구축 등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지역 협력체계 운영 △식품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시설·장비 공동 활용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특히 ‘K-푸드 창업사관학교’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창업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가동될 전망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 식품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유형 식품공장을 기반으로 지역 식품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북을 세계적인 K-푸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